저는 지방흡입을 이해못하는 사람 중에 한명이였어요^^ 스물, 그래 서른 초반까지도 별다른 운동을 하지 않아도 늘씬했고 사람들에게 너는 날씬하잖아~ 라는 말을 듣고 살았었어요 그런데... 나잇살 무시 못하나봐요^^ 서른 중반 들어서니까 운동을 안해도 찌지 않던 제가 군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날이 올 줄은 몰랐지요^^ 팔다리와 얼굴은 괜찮은데 가만히 있어도 등살이 잡히고, 뱃살이 잡히니 쉽게 보이지 않는 부위여서 다행인 듯 싶었지만 출산 때문인지 내가 관리를 못한 탓인지 점점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더라구요.// 삼겹살처럼 여러겹으로 접히는 살을 보며 놀리는 남편도 너무 얄밉고, 자꾸 신경쓰게 되니까 주변사람한테 알리지 않고 저 혼자 수술을 감행했어요...// 남편이 지방으로 일주일 출장간 틈을 타서 등만 수술했었는데요 정말... 이 사람 둔한건지 뭔지 전혀 알아차리질 못하더군요^^ 제가 한 일주일은 몸살걸린 것 같다고 말하며 두꺼운 옷을 챙겨입고 건들지도 못하게 하고 잤더니 전혀 모르고 있어요^^;; 그러더니 한달이 조금 넘을 때 쯤 뒷태가 왜 날씬해진 것 같지? 살뺐어? 라고 눈치없이 물어보길래 응 그렇다고 대답해줬네요^^ 맨날 저를 놀리던 사람인지라, 뭔가 쾌감이 몰려오더라구요....//// 저는 등만 수술해서 그런지 남들처럼 아프지도 힘들지도 않았는데... 부위가 부위인지라 // 자꾸 바닥에 닫는면적이여서 그런가? 아니면 둔해서 그런건지 제가 수술을 잘 받는 체질인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뱃살도 빼버리고 싶은데요^^ 배는 티가 많이 날까봐 벼르고 있는 중입니다^^ 저는 주변사람이 혹시나 알아차리고 어디서 했냐고 물어보면 절대 안 알려줄 것 같아요^^;; 저만 알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