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한지는 6개월됐는데 저번주에 3개월만에 방문다녀 왔어요. 오랜만에 원장님도 찾아뵙고, 수술후기 쓴다 쓴다 하다가 드디어 쓰네요. 저는 친구 소개로 수술했었습니다. 겨울에 수술하고서 벌써 여름이니까 미리 수술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 수술 후에도 정말 독하게 관리했었거든요. 이게 사람이 돈을 쏟아붓고 나니까 악착같이 다이어트에 메달리게 된 것 같아요. 원장님도 기억 안난다고 가물가물하다고 하실 정도로 전체적으로 살이 많이빠졌어요. 지금은 뭐 저의 인생 터닝포인트가 된 수술이 되었네요. 살이 한번 빠지기 시작하니까 주변에서도 숨은 진주 찾아내듯 이뻐지는 것 같다고 원래 xx씨 이목구비가 이뻤네~ 라면서 칭찬해주다가 소개팅도 연결해주더니 지금은 결혼전제로 만나는 사람과 내년 봄에 결혼을 약속하고 있답니다. 물론 그분께는 수술한 사실을 밝히진 않았는데 복부 흡입수술했다고 말 안하면 아무도 모를만큼 배꼽부분에 절개상처도 눈에 보이는게 아니고 배꼽안쪽을 자세히 들여다봐야 보이는거라서 그냥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이 PT받았냐, 흡입수술한거냐 집요하게 물어봐도 독하게 다이어트했다고 둘러대곤 하네요 ^^;;; 살 빠지면서 제 삶 자체가 너무 윤택하게 변했어요. 정말 다이어트 때문에 고생하는분들 여러 병원 홈페이지 들락거리면서 고민 많이하시겠죠. 제가 딱히 해드릴 수 있는 말은 없지만 정말... 진지하게 말씀드리면 시술하는 사람 경력 꼭 잘보고 하세요..... 주변에서 초짜 시술자에게 50~80만원이라는 말도안되는 가격으로 하고 왔다가 망한 케이스 몇 보니까 저는 그냥 수술이 잘됐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감사할 뿐이네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