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직업 특성상 1년 365일 치마를 입어야 하거든요 치마 입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치마통과 허벅지의 두께는 매우매우 중요합니다 ㅠㅠㅠㅠㅠ 근데 살로 가득찬 말벅지같은 제 허벅지는 매번 치마를 터트리기만하고... 여름이 오면 해외여행도 가고 짧은 치마와 반바지를 입을텐데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결국은 허벅지 지방흡입을 결정하게 됐었습니다. 다른분들 하시는 말씀 보면 회복시간을 고려해서 최대한 수술은 빨리할수록 좋다고 하셔서 한겨울에 수술했어요! 수술 당일날은 퉁퉁 붓기 때문에 통이 넓은 바지를 가지고 오라 하셔서 수면바지를 챙겨갔었는데 막상 집으로 갈 때 보니까 바지가 챙피하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무사히 집으로 가야겠다 넘어지면 큰일나겠다- 하면서 긴장하면서 집에 갔던 기억 뿐이네요 옛날에 수면내시경 했을때도 고생했던걸 생각하면 수술 끝나고나서도 속이 메슥거려서 당일날은 힘들었지만 다음날부터는 정말 나 뭐 한거 맞아..?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멀쩡해지더라구요.. 허벅지에 찌릿- 따끔-한 느낌들이 있었지만 날이 갈 수록 무뎌지고 내가 수술을 한게 맞는지 계속 붓고만 있는 느낌인데 더 두꺼워진 것 같아서 이래저래 신경이 많이 쓰였었습니다.. 그러다가 한창 야근 터지고 일이 너무 바빠서 제 몸에 신경을 못 쓸 무렵이 한달이 지났을 때인데 주말에 집에서 쉬면서 허벅지 둘레길이좀 재볼까 했는데 깜짝놀랐어요 0.5인치정도 줄어있더라구요. 제가 지방만 워낙 많았던 케이스여서 아마 효과가 좋을거라는 말씀은 하셨었는데 진짜로 쏘옥 빠져가는 모습들이 보이니까 기분도 좋고 병원에 관리받으러 가면서 붓기 언제빠질까요? 계속 여쭤봤는데 더 빠질 것 같다는 소리를 여러번 들었거든요?! 지금은 정말 많이 슬림해져있는 상태에요. 촉감장난감 젤리처럼 말랑했던 살들이 타이트해진 것 같기도하구요 지금은 딱 3개월째인데 붓기는 다 빠진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아 정말 마약같은 수술이에요 또 하고싶어서 미치겠어요 이번엔 자꾸 뱃살만 보이는데 돈 더 모아서 복부흡입도 생각하고있어요!! 원장선생님을 3개월내내 제가 계속 뵙고싶다하고 징징대고 괴롭혔는데도 항상 좋은말씀 해주시고 격려까지 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사랑합니다!!!! 저 또 올게요!!!!!!!!!!!! 기다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