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 수술한지 1개월반 됐어요ㅎ 흡연자가 담배 끊는게 보통일이 아니듯이 워낙 먹는거 좋아하고 끊지를 못해서 수술당일날에도 금식하는거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오전에 수술한다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굶고 왔는데 저녁에도 걱정되서 죽만 먹고 자느라 정말 배고파서.. 금식했다고 거짓말치고 뭐 좀 먹으러갈까 생각이 들 정도로 간식중독입니다ㅠㅠ 습관이 참 무섭나봐요. 큰돈주고 수술해놓고서도 전 처럼 똑같이 먹습니다.. 수술하고나서 전보다 슬림해진 탓에 마약같이 다른곳도 하고싶다는 충동을 받았습니다. 근데 내장지방은 더 쌓여가는 느낌이였어요. 먹는것좀 어떻게 조절해야할텐데 말이에요. 내장지방은 지방흡입으로도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제 마음가짐의 문제인 것 같네요ㅠㅠ. 어디 저랑 비슷한 분 없나 후기쓰면서 마음좀 다시 잡아보려고 홈페이지 방문해서 다른분들 후기 읽어보니까.. 제 스스로가 부끄럽네요. 다들 열심히 다이어트하시고 몸매관리하시는 것 같아서 탄력받고 갑니다. 저처럼 의지박약인 분들도 절 보면서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라는 생각 하시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