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 여성, 제왕절개 경험 2회, 163cm 55kg 시작 할게요. 일기 처럼 작성하였습니다!
병원 도착하자마자 인사하고 탈의 및 환복; 그리고 압박복 사이즈 체크 , 체중, 키 검사를 한다. 뚜든!!! 유튜브에서 내적친밀감 200%인 원장님을 뵙게 된다. “안녕하세요” 목소리도 크시고 이미지도 좋으시다. (중요함) 이런저런 사적인 이야기 좀 들어주시고(살찌게된 경위, 중요한 시기에 수술예약해서 마음이 콩밭에 가있었던일 등) 드디어!! 디자인을 하게된다. 훌렁!!! 가운을 벗는게 많이 부끄러울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부끄러워하는게 부끄러운것이다.는 셀프 가스라이팅을 하고 간다) 굵은 매직으로 디자인을 진~하게 하시고 복부만 하는 날인데도 팔과 등의 디자인을 함께 하신다.
## 긴팔 추천
디자인을 마치고 수술실로 들어가게 되는데 주사 맞는게 아프다는 후기를 어디선가 보았다. 살짝 두려워 눈을 질끈 감았다. 하지만!!! 출산의 경험이있는 사람에게 어지간한 통증은 통증 같지도 않다; 안아프다. 정말로
깨어있는, 서있는 상태로 빨간색 소독약을 바르고 수술 베드에 눕는다. 중요부위 가려주시고 ;;;
라디오에서 종종 듣는 아침창의 김창완 아저씨 목소리가 들리고 ‘오 스르르륵 잠이들겠…지…’ 할.것.도 없.이 바로 띵?!!!수술이 끝 마쳐진다.
4시에는 퇴원해야해서 3시 반쯤 깨워주실줄 알았는데 1시에 깨워 주셨다. 전기장판 덕분에 매우 따뜻해서 기분이 좋았다.(뭔가 중얼중얼한 기억이)깨어나자마자 기저귀를 갈러 수술실로 한번 더 들어갔고 말 할 수 없는 경험을 했다; 병실로 돌아오니 아이스 믹스커피와 따뜻한 녹차를 주셨고 나는 아이스 한모금 마시고 따뜻한 녹차를 여러잔 마셨다. 갈증이 많이 난다. 간호사 쌤이 50분정도 더 자라고 권하셨지만 잠은 오지 안아 마취에서 깨려고 조금씩 움직였다.
퇴원 시에 결제하고 실장님 미모에 감동 고백하고 처방전 받아 나온다.
##수술전 결제 추천
택시타고 돌아오는 길에 갈증이 너무너무 난다. 기사님 물 달라고 할 뻔! 내일은 꼭 물을 챙겨가야하겠다.
##퇴원 시에 물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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