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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리스트 복부와 여유증을 수술 그 후.... 목표가 생겼습니다 작성일 : 2019-03-21 조회 : 1,885 안녕하십니까
복부와 여유증을 19년도 1월달에 수술하고 딱 두달째인
삼십대 중반의 직장인 입니다.남성지방흡입 전문병원에서도 상담을 받아봤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한국미인이 저와 좀 더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상담해주시는 실장님이나 원장님의 말투에 따라서도
수술에 대하여 어느정도 자신이 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눈에 보이진 않았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만나봤는지
다양한 케이스를 겪어봤는지 느껴지더군요.여러 병원을 돌아다니다 보니 절개를 어느부위에 하냐에 따라서도
조금씩 달라지며, 흡입량에서도 차이가 있더군요.
저는 유두쪽 절개만큼은 피하고 싶었었고
겨드랑이 털로 가려지는, 겨드랑이 절개가 더 괜찮겠다 느꼈었습니다.그리고 저는 이미 0.1톤이 훨씬 넘어서는 상황에서
복근과 멋진 라인을 만들어 준다는 사탕발림보다
흡입량을 얼마나 더 빼주느냐가 더 큰 결정요인이였습니다..최대한... 많이 빠지기를....
한시간도 넘게 충분한 상담 끝에 예약을 잡고서
수술을 진행하였고, 가장 힘들었던 것은 통증보다도
배고픔이였던 것 같습니다...
늘 끊임없이 간식을 챙겨먹던 저에겐
수술 전 금식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수술 그 이후에도 전처럼 많이 먹는 것이 상당한 죄책감으로
다가왔습니다. 자연스럽게 먹는 양을 줄이다보니까
사람이 적응의 동물이 맞긴 맞는지 2주만에 3kg이 빠졌는데요.두달째인 현재 가벼운 운동을 병행하여 7kg을 감량한 상태입니다.
요즘은 전처럼 먹지도 못합니다.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고
너무 많이 먹으면 스스로 절제하게 되더군요.마치 단걸 좋아하던 당 환자도 마음먹고 스스로 당을 조절하듯
저도 먹는 양에 대해서 통제를 하는 것에 당연해진 것 같습니다.사실 이렇게까지 되기에는 아내의 도움이 큽니다.
제가 수술하는 것도 이해해주고, 같이 상담도 다녔으며
헬스장도 같이 끊고 운동을 열심히 할 수 있게 이끌어준 고마운 사람이네요.며칠 전 경과를 보기 위해서 원장님을 찾았는데
얼굴 안색이 어쩜 이렇게 좋아지셨냐고 웃으면서 말씀하셨습니다.
30분동안이나 끊임없이 대화를 나눴고
집에 갈 때는 괜히 벅찬 기분이 들더라구요.원장님의 손길도 있었지만, 제 스스로가 노력한 결과이기도 하기에
뿌듯한 마음이 드네요.제 목표는 20살 초반 80kg이였던 그 시절로 돌아가는 것 입니다.
요즘 일교차가 크니 다들 건강유의하시길 바라면서
후기작성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